유화 수채작품과 재료와 표현

투명 수채화의 기법과 과정-1

심상화실 2021. 1. 23. 12:19

안녕하세요, 심상영재미술입니다.

수채화 기법중 하나인 중색 (겹칠) 기법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

투명 수채화의 기법과 과정

 

수채화는 자연의 미묘한 변화를 속사하여 통일과 종합을 추구하는 회화이다.

종합이라는 말은 자연 속의 불필요한 군더더기를 없애고

대상을 사전에 분석하여 주제의 내재된 특징을 부각시킨다는 것이다.

수채화의 첫 단계는 함축적이고 간결한 구도를 생각하며

HB~4B 정도의 연필로 가볍게 스케치를 한다.

이 때 스케치한 연필 선을 수정하려 할 때는 무른 고무지우개를 조심스레 사용해야 하는데

그 지우개로 지울 때 종이 위의 표면처리가 벗겨져 버리면 물감을 채색할 때 물감이 스며들고 번지기 때문이다.

두 번째 단계는 수채화의 본질인 투명성을 확보하는데 있다.

1. 경쾌하고 산뜻한 중색(겹칠) 기법

투명성, 즉 겹치는 중색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화지의 흰색 바탕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야 하지만

흔히 완성 작품에서 보는 것과 똑같이 그리려 하는 것은 금물이다.

물감은 물에 용해될수록 흰 종이 위에서는 그 톤이 밝고 약해진다.

따라서 너무 짙게 채색을 하거나 엷게 해서도 안 된다.

수채화의 붓은 유화에서 사용하는 것보다 더 부드러워야 하며

볼록한 붓털 속에 물감을 많이 머금을 수 있어야 한다.

붓에 물이 흠뻑 젖어 있어야만 그린 후 작품에 신선감을 더해 진다.

특히 중색 효과는 풍부한 물로 부드럽고 경쾌하게 채색해야만 산뜻한 느낌을 더할 수 있다.

명암이나 음영을 표현할 때는 투명 효과를 위해서 가급적 다른 색상의 물감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비슷한 계열의 물감을 겹쳐 칠하면 그림을 탁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먼저 칠을 한 색상보다 어두운 색상이나 반대 계열의 색상을 조금 섞은 뒤 물을 흠뻑 바르듯 채색하는 것이 좋다.

세부 묘사를 할 때에는 붓의 끝이 뾰족해지도록 습기만 유지하면 되지만

이전의 색상보다 더 밝은 채색을 하면 투명 수채화의 효과를 제대로 거둘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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