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 수채작품과 재료와 표현

수채화(Watercolor)에 대하여 - 안료의 조건

심상화실 2021. 1. 6. 09:41

안녕하세요,

울산 중구에 위치한 심상영재미술입니다.

미술재료와 표현 저자이신 심상영재미술 선생님과 함께하는 재료 공부!

오늘은 지난번 알아본 수채화 특성편에 이어

수채화용 안료의 조건에 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수채화용 안료의 조건

 

1 - 색이 선명하고 착색력이 우수해야 한다.

젖었을 때와 마른 후의 색이 변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색상이 탁해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항상 일정한 선명도를 유지해야 한다.

 

2 - 적당한 은폐력이 유지되어야 한다.

투명 수채화일 경우에는 은폐력이 약한 것이 좋으나

과슈화와 같은 불투명수채화일 경우에는 은폐력이 높을수록 좋기 때문이다.

 

3 - 안료의 분산성이 좋아야 한다.

되도록 부드러운 미립자의 분말 안료를 이용하여 만들되

적당한 분쇄․연마 과정을 거쳐 분산성이 뛰어나도록 제조하면 착색력도 좋아지게 된다.

안료의 분산을 잘 되게 하고 붓질 시 유동성을 좋게 하기 위하여

계면활성제를 소량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면 건습에 따라

색상의 변화가 생기거나 거품이 일어나는 등 다른 결함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4 - 좋은 그림물감은 흡수량이 일정해야 한다.

물감의 걸죽한 상태나 붓자국, 퍼짐 등의 상태가 골라야 한다.

물감의 걸죽한 유동성과 견고함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물감이 갖는 물의 흡수량을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5 - 마른 후 겹쳐 칠하는 경우에 배어 나오거나 번지지 않아야 한다.

순수한 안료만을 사용한 물감을 만들면 팔래트는 지저분하게 물들지 않는다.

한편 습기는 머금지 않으면서 건조가 빠를수록 좋다.

 

6 - 튜브 속에서 오랫동안 변화하지 않고 보존성이 있어야 한다.

 

저장 중에 굳어지는 것은 수분 증발로 굳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마개를 잘 닫아두는것이 좋다.

한편 안료에 따라 가스 발생으로 튜브가 부풀어오르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알루미늄의 산화물을 체질안료로

사용할 경우 굳는 성질이 빨라지거나 산화되어 부풀어 오를 수 있으므로 유의해서 제조해야 한다.

 

팽창으로 인하여 문제되는 안료는 감청(紺靑, Prussian Blue), 보라(Violet Lake),

적색(Carmine), 연지(Rose Lake), 검정(Carbon Black) 등이 있는데

이들은 소량의 탄산염에 분해 반응하거나 산과 금속 튜브와의 반응으로 가스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수채용 튜브 속의 그림물감의 농도는

너무 견고하여 짜기가 불편하거나 묽게 흘려 내려서는 곤란하다.

 

7 - 오랫동안 보존하기 위해서는 내광성이 우수해야 한다.

보라, 다홍, 빨강, 파랑, 녹색 등의 유기 안료에는 내광성이 약한 것이 많이 있으므로

질 좋은 전문가용 물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납이나 비소 등의 독성 있는 안료를 아동용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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