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 수채작품과 재료와 표현

유 화(Oil Painting)에 대하여 - 특성편

심상화실 2020. 12. 18. 10:25

 

안녕하세요,

울산 중구에 위치한 심상영재미술입니다.​

​미술재료와 표현 저자이신 심상영재미술 선생님과 함께하는 재료공부!

오늘은 지난 포스팅에 이어 유화를 더 자세히 알아볼까 합니다.

 

 

초현실적인 풍광

유 화 (Oil Painting)

유화의 특성

 

 

유 화(Oil Painting)에 대하여 - 역사편

​​​안녕하세요,울산 중구에 위치한 심상영재미술입니다.​미술재료와 표현 저자이신 심상영재미술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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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 물감의 가장 큰 장점은 자연의 여러 모습을 천천히,

정밀하게 그려낼 수 있으며 또한 다양한 기법과 질감으로 생생하게 표현해 내는 데 있고,

몇 세기 전의 작품이 현재까지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것을 볼 때

다른 물감에 비하여 상당히 내구성이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두텁게 덧칠을 할 수도 있고

투명성 있는 겹칠 효과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으며

입체감도 잘 나타낼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는 반면에

표면의 채색층이 건조되는 시간이 3일~7일 이상이 걸리고

속까지 완전히 마르려면 6개월 이상의 시간을 필요로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것은 유화 물감의 건성 기름은 공기와의 접촉을 통하여 산화하면서 건조되기 때문인데요,

기름의 공통적인 특징은 물처럼 증발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공기 중의 산소를 흡수하면서 꾸준한 산화 과정을 거쳐 응고, 고착됩니다.

그러나 식물성 기름(피마자유, 올리브유, 땅콩유 등)은 거의 굳지 않으며

용액인 상태로 무한정 보존할 수 있습니다.

회화에 가장 적절한 오일은 공기나 빛에 노출 시 응고되어 물감을 꼭 붙어 있게 하는 것이어야 한다.

또 오일은 화면 보호제인 바니스를 칠하기 전에 완전히 말라야 하므로

물감이 산화되어 어느 정도 물감층의 부피가 두터워지고 상대적으로 유연해질 때 칠해야 한다.

유화는 세월이 지날수록 밑색에서 발색되어 더욱 선명하게 색이 살아나도록 그릴수록 좋습니다.

 

유화 물감은 공기와 접촉하는 맨 위층이 아래보다 빨리 마르며 캔버스에 기공이 많으면

물감 속의 바인더가 캔버스에 흡수되어 표면이 퍼석하거나 물감이 겉돌게 되고,

기공이 없을 경우에는 오일과 접촉하면 묽어지고 부풀어올라 물감 사이에 틈이 생겨 결국 금이 간다.

이러한 현상은 건조된 오일 밑에 생기는 가스의 힘에 의해

가스가 표면 층을 뚫고 나와 기공이 생기고

그 기공으로 산소가 흡수되어 완전히 마를 때까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게 되고

다음 층의 물감은 그 밑에 있는 물감층의 기공을 통해 흡수되면서 고착된다.

유화 작업시 주의할 점은 밑칠이나 물감층을 칠했을 때

다음 물감층의 희석제나 용제가 밑층을 손상시키는 일이 없어야 하고,

기름의 양을 너무 과다하게 사용하면

안료의 입자가 서로 떨어져 반투명이 되어 그림이 생기를 잃는 수가 있다.

이는 광선이 색채의 밑층으로 뚫고 들어가 표층과 섞여 밑칠이 들어 나기 때문이다.

유채화의 단점은 건조가 느리고, 재료비가 비싸며,

도구가 복잡하고 제작 시간이 많이 소요되므로

단번에 작품을 완성시킬 수 없다는 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또한 유채화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지요.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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