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물화란 ?
사람을 주제로 하여 그린 그림으로 동물화 다음으로 오래된 그림의 소재가 되어왔습니다.
그림의 소재로 즐겨 그리는 이유는 만물 중에서 가장 아름답게 정돈된 것이 인체이므로 비례와 균형의 오차를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그려내기가 어려우며 그에 따르는 동세와 표정, 생명력까지 잘살려 그려야 하므로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인체는 미의 극치이므로 완벽한 조화와 율동미의 감각을 요구하므로 끊임없는 회화의 과제에 해당합니다.
• 자세나 표정 등에서 감동적인 표현 과제는 문제가 될 수 있지만 그 감동을 가장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으면 더 좋습니다.
• 인물화는 보는 방향이나 각도에 따라 다양한 표정과 인물의 성격이 묘사되므로 눈높이에 따른 세심한 관찰과 함께 살아 있는 듯한 움직임에 따른 세심한 동세를 잘 살펴야 합니다. 얼굴만 가지고도 그 움직임의 각도에 따라 무한한 선의 리듬을 가지고 있음을 파악해야 합니다.
2. 인물화의 역사
인물화는 한 시대의 역사를 말해 주는 그림으로 사회와 깊은 관계를 지으며 고대에는 죽은 이를 추모하기 위하여, 중세에는 종교적인 목적으로 그려오다가 19세기에 들어서면서부터 평범한 서민들을 소재로 그려지기 시작했습니다.
• 나이에 따른 인체의 비율
얼굴이 몸 전체에 차지하는 비율을 등신이라 한다. 나이가 어릴수록 머리의 비율이 커지게 됩니다.
어린이의 경우에는 4-6등신, 청소년의 경우에는 6-8등신, 성인의 경우에는 7-9등신 정도입니다.
동양인은 서양인보다 상체가 발달 되어 있는 반면 하체는 짧은 편이며 보통 7-8등신 비를 보입니다.
• 인체의 구조와 움직임
서 있는 인체는 머리에서 발끝까지 대체로 타원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자세에 따라 어깨, 허리, 골반, 무릎의 동선이 달라집니다. 살아있는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동세에 따른 힘이나 골격에 대한 심도 있은 관찰이 요구됩니다.
4. 인물화의 표현상 유의점
• 비례, 동세, 균형을 우선하여 그리되 자세, 표정, 성격, 묘사 등을 놓치면 안 됩니다.
얼굴의 비례
• 나이별 비례 : 성인의 일반적인 비례 - 눈은 머리에서 턱의 1/2, 코는 눈에서 턱의 1/2, 입은 코에서 턱의 1/3위 쪽 정도입니다.
• 나이에 따른 눈의 위치와 비례
고령자 : 눈 - 1/2 위로, 청소년 : 눈 - 1/2 정도, 어린이 : 눈 - 1/2 아래 정도입니다.
5. 인물화의 종류
• 주제에 따른 분류
1) 자화상 – 자신 모습 그림, 2) 초상화 – 특정 인물을 그림, 3) 종교화 - 종교적 목적 그림, 4) 기록, 역사화 - 역사적인 사건, 사실을 그림.
• 자세와 인체 구분에 따른 분류
1) 좌상화 - 앉은 모습, 2) 입상화 – 서 있는 모습, 3) 와상화 - 누운 자세, 4) 두상화 – 머리(목까지),
5) 흉상화 - 가슴 위 부분, 6) 반신상화 - 허리 위 상반신, 7) 전신상화 - 몸 전체, 8) 군상화 - 2인 이상 여러 사람, 9) 누드(나체)화, 10) 코스츔(착의화),
5. 인물화 제작 과정
1) 대상의 정확한 관찰 - 인물의 자세와 표정, 인상 등을 파악하고 화지에 구도를 잡습니다.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은 왜곡 현상이 심하므로 비례를 보정하고 스케치를 해야 합니다.
2) 스케치 - 전체적인 비례와 균형을 고려하며 자세에 따른 기울기를 잘 잡으며 큰 형태부터 그려냅니다. 뒤이어 얼굴 부분과 신체 부분의 큰 형태에서부터 세부 형태 순서로 자세하게 스케치하며 간결한 명암을 표현해 둡니다.
3) 채색
채색 재료의 특성을 잘 알고 표현에 임하며 배경과 같은 넓은 면에서 좁은 면의 순서로 채색하는 게 좋습니다. 수채화나 유화, 아크릴 등 재료에 따라 발색이 각기 다르므로 재료의 특성에 따라 채색하는 방법이 다르게 됩니다.
• 보통 수채화는 밝고 엷은 색조에서 강하고 선명한 색 순으로 채색하는 것이 좋습니다. 투명 수채 기법으로 채색할 때는 피부 색을 채색할 때 흰색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피부의 어두운 부분의 명암을 넣을 때는 피부색의 보색인 초록이나 남색을 조금 첨가하는 것이 맑고 경쾌한 느낌을 줄 수 있게 됩니다. 머리와 눈 등은 검은색으로 표현하는 것보다는 남색과 진한 갈색 등을 잘 혼합하여 표현하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 유채화의 경우 발색 효과를 위하여 가급적 어둡고 짙으며 넓은 면부터 채색하고 차츰 좁고 밝은 면으로 채색해야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래 물감층의 짙은 색조가 서서히 발색하므로 세월이 지날수록 색감이 더 살아나게 됩니다.
6. 배경처리
일반적으로 인물화의 배경처리를 무조건 어둡게 처리하여 인체만을 강조하게 되면 초상화와 같은 인상을 줄 수 있음으로 주의해야 합니다.
• 인물화의 배경처리는 인물의 표정이나 성격과 조화를 꾀하는 것이 좋습니다.
• 표정과 인물의 성격을 강조하기 위하여 경계 부분을 흐려지게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인물이 보고 있는 시선 쪽의 배경이나 여백을 많이 남길수록 여유로움을 줄 수 있기도 합니다.
• 배경이 지겨울 경우는 공기원근법으로 처리하거나 주제를 돋보이게 할 수 있는 효과를 낼 수도 있습니다.
7. 좋은 인물화 그리기
인물화는 실제 모습과 닮은 잘 그린 그림도 좋긴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표현은 인물의 감정이 잘 나타나는 좋은 그림을 그려내는 일이 더 품격 높은 인물화로 길이 역사에 남겨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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