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 수채작품과 재료와 표현

유화 그리기 기법과 과정

심상화실 2021. 4. 16. 09:35

안녕하세요, 심상영재미술입니다.

오늘은 유화를 그리는 기법과 과정에 대해 이야기 해 보려 합니다.

인류는 오래전 구석기시대부터 동굴이나 암벽에

목탄이나 철, 석필, 뼈, 돼지 피 등의 천연안료로 그림을 그리거나

암벽에 돌을 이용하여 쪼거나 새겨 사실적인 암각화로 표현해왔습니다.

신석기로 넘어오면서 구석기의 사실적인 그림들이 기호화, 추상화된

형상학적 상형화된 표현으로 바뀌게 됩니다.

계란을 이용한 템페라 그림은 고대부터 중세까지 가장 많이 사용한

그림의 재료로 이용되어 왔는데

유화는 르네상스시대에 그려지기 시작하였고

캔버스가 없던 초기에는 마호가니라는 목판에 유채화가 그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유채화의 유성재료학에 기인한 표현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1교시 밑그림 그리기

 

1. 바탕칠이 된 화포 위에 밑그림을 그립니다.

유화물감은 공기와 접촉하여 산화되면서 부피가 두터워지는데

비교적 어두운색으로 밑그림을 그리는 이유는

유화물감이 가지는 영구성에 있고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도 선명한 색조를 더 발색시키기 위함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밑 그림을 어두운 색조로 그리면

다음 그림의 형이나 명암을 넣을 때 어두운 밑그림 색조와 혼합되어

무겁고 중후한 유채화의 위력을 발휘하기 위해서 이기도 합니다.

2교시 어두운색으로 채색하기

 

2교시 발색을 위한 밑색깔기

 

2. 표현하고자 하는 색보다 한 색조 더 어두운색으로,

가장 먼 거리에 있는 부분부터 밑색을 칠합니다.

한 색조 더 어두운 색조로 채색을 하는 이유는

다음 채색층의 발색과 명암을 표현하기 위해서입니다.

3교시 중간 정도의 밝은 색으로 그려내기

 

3. 대상의 특징을 살려 부족한 명암과 음영을 넣습니다.

내가 표현하는자 하는 물체의 특징을 잘 관찰하며

좀 더 세밀한 부분을 표현해 줍니다.

그림을 끝내기 전에는 반드시 너무 밝게 채색된 부분이 있으면

한 색조 더 어두운 색조로 덧칠이나 수정을 해 두어야

다음 그림을 그릴 때

적당히 굳어지는 바탕칠과 문지르며 밀착시켜 서서히 밝은 명암을 넣을 수 있습니다.

4교시 밝은 부분 찾아내어 그려내기

 

4. 서서히 밝은 요소를 찾아가며 명암과 음영을 표현해 줍니다.

원근감이나 공간감, 양감을 표현합니다.

섬세하고 세밀한 표현을 위해서 몰스틱(Maulstick)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주제를 강조하기도 하고, 적당히 얼버무려 신비감을 주거나 형태를 왜곡하기도 합니다.

유화는 어두운색에서 서서히 밝은 요소의 명암을 넣어가며

완성하는 그림입니다.

따라서 어두운색을 나중에 채색하게 되면 나중에 채색한 어두운 부분이

가까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므로 원근감이나 양감을 살려내는데 장애를 줄 수 있습니다.

5교시 주제와 원근감 표현 완성하기

 

5. 대상의 특징을 살려 명암과 음영을 강조하며 정리 완성합니다.

내가 표현하는자 하는 물체의 특징을 조금 더 세심하게 관찰해가며

좀 더 세밀한 부분까지 묘사, 표현해가며 마무리합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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