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디스플레이 2

하늘로 손을 향한 반가사유상 감상

보통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은 얼굴의 뺨에 살포시 손가락이 닿는 형상인데 본 작품은 손이 하늘로 향하고 있습니다. 반쯤 앉아있는 반가사유상은 머리에는 보관을 쓰고 의자에 앉아 왼쪽 다리는 내리고 있으며 왼쪽 다리의 무릎 위에 오른쪽 다리를 얹은 자세입니다. 올려진 오른쪽 무릎 위에 오른쪽 팔꿈치를 올려놓고 손끝을 하늘로 향한 자세를 취한 보살상입니다. 삼국시대 독립된 예불의 대상으로 6∼7세기 약 100년 동안 집중적으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작품으로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국보, 1962-1 지정)과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국보, 1962-2 지정)이 있습니다. 반가사유상은 작게는 15㎝ 크기에서 1m 정도의 크기까지 다양하게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보고 있는 반가상은 개인 소장품으로 높이가 2..

미술품 디스플레이 (Artwork display)

작품의 주위 환경을 최적으로 미술품은 작품 자체에서 전해 주는 조형 요소나 색채와 형상들이 신비성을 자아내거나 흥미를 유발할 충분한 요건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명품이나 작품도 주위를 둘러싼 환경적인 여건이 조화롭지 못하거나 혼란스럽다면 비싼 값으로 마련한 명품이나 준비한 모든 전시작품 계획들이 무의미하게 종료될 수밖에 없다. ​ 디스플레이의 가장 큰 효과는 작품을 돋보이게 하는 것이다. 관람객들은 전시작품의 주제나 콘셉트(concept) 자체에 흥미를 가지고 전시장을 찾게 되므로 가급적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쾌적한 동선이나 환경이 조성되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관람자와 미술품의 영적·동적 연관성에 대해서도 극적인 개성과 통일된 구조공간으로서의 호기심이 충만하고 작품의 효과가 잘 전달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