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양자의 가족
30.0 × 30.0Cm. 2024년 작
목판 위 아크릴 폴리머 에멀션
AI, 인공지능이 그림을 그리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제 사람이 그림을 그린다는 개념에서 벗어나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나는 AI가 표현할 수 없는 그림을 그립니다.
가시적인 그림, AI를 통하여 표현할 수 있는 그림은 작품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본질이 살아있고 비가시적인 여백의 입자와 파동에 진동하는
선(線)의 온기로 선(禪)을 입혀내는 그림을 그려냅니다.
여백이 본질을 주제가 되어 여기에 자연을 노래하는
혼이 담긴 표현을 비가시적인 세계를 여백으로 그려내 봅니다.
주제인 ‘양자의 가족’은 이불을 함께 덮고 잠에 취하는
가족의 달콤한 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여백과 비움의 미학, 풍성한 양감, 입자와 파동의 분할선 찾아내며
마음을 선(禪)으로 함축시켜 미적 가치를 더하고 있습니다.
또 나의 그림은 비교적 오랜 시간 동안 살펴야 분할선 안에서
여백의 입자가 진동하고 파장을 내 뿜으며 하늘거리는
분할선의 형상들이 각기 다르게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2024년 4월 18일 페이스북에 올린 자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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